국내 최악의 항공 사고 무안항공기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외신, 전문가)

 

지난 12월 29일 일요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국-무안 비행 편이 무안공항에서 착륙하는 도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인한 제동이 불가하게 되면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재 수색작업과 신원확인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신원확인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고원인에 대한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피해자 규모와 신원확인 진행상황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규모는 사망 179명, 생존 2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기 폭발사고인 만큼 승객 대부분이 사망했으며 현재 시신은 사고 현장 근처 임시 안치소에 안치 중입니다.

폭발사고에서 가장 어려운 점 은 피해자의 신원확인이 어렵다는 것인데요 시신의 훼손이 심한 만큼 신원확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지문, 유가족의 DNA와 대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1명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38명의 시신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요 특히 미성년자는 아직 지문으로 신원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DNA대조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2.  무안 제주항공기 사고원인

국내에서 발생했던 지난 항공기 사고와 달리 이번 무안 제주항공기 사고는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그 이유는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크게 3번의 충격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1) 우선 '랜딩기어'라고 하는 착륙바퀴 이상으로 비행기의 바닥을 활주로에 대면서 착륙하는 '동체착륙'에 따른 충격

2) 활주로 끝에서 둔덕, 외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충격

3) 마지막으로 항공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충격

 

큰 3번의 충격으로 항공기의 형체는 크게 파손되었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되었습니다.

 

<랜딩기어에 이상이 발생했던 이유?>

이번 제주항공기 사고에서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참사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요 무안공항은 특히 조류충돌이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에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에 따른 엔진이상으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점이 사고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엔진 2개에 모두 이상이 있을 경우 항공기의 전자기기가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랜딩기어 또한 내려오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동체착륙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기체결함, 항공사의 무리한 스케줄, 정비보수의 문제 등의 문제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무안 제주항공 사고 외신 및 전문가가 의견

영국 공군 출신 전문가인 데이비트 리어마운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활주로 끝에 있는 로컬라이저(콘크리트구조물)가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었다고 말하며 원래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비행기가 동체착륙 후 콘크리트에 부딪힌 충격으로 화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나고 참사가 일어난 만큼 무안항공의 활주로 상태에 대해서도 점검이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조류충돌로 비행기 추락이 일어나지 않는다?>

로이터, BBC, CNN 등 주요 외신에서는 조류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이상으로 폭발이 일어난 사건이 없었으며 지상요원들도 없었던 점이 의문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항공전문가, 항공학 교수 등 이번 무안 제주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며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세계항공 규정에 따라 한국이 조사를 주도하지만 보잉항공기는 미국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참석하여 원인을 밝히게 됩니다.

 

최소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늦더라도 정확한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