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는 않았지만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어서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요양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삼성병원 근처에서 알아본 곳은 강남, 송파 쪽이었고 첫번째 병원은 잠실로 정했습니다.
요양병원은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 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방사선, 항암을 진행하고 계시다면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병원을 많이 바꾸면서 정말 깨달았습니다...)
아래 글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작성해 봅니다.
1. 암전문 요양병원 찾는 기준
1) 항암, 방사선 등 계속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
- 수술 후 환자는 보통 기력이 없고 항암, 방사선 등 치료는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원하는 병원과 거리적으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대학병원 근처 요양병원에서는 대학병원까지 이동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도 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택시 잡는데 수고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들만 계시거나 혼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이러한 서비스가 있는 곳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또는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지
-병원에 1주일만 있어도 엄청 답답합니다... 특히 수술이 끝나면 잘 먹고 운동도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맨 처음 입원했던 송파 쪽 병원은 주위에 공원이 가까워서 답답할 때마다 나가서 운동도 하고 콧바람도 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심에 있는 곳은 이렇게 병원 옥상만 이용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ㅜㅜ
3) 보호자 집이 가까운 쪽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면 보호자 집에서 가까운 쪽도 좋습니다. 사실 이건 보호자를 위한 기준이긴 하지만
긴 간병생활에 정말 장사 없습니다.... 보호자도 체력적으로 잘 챙겨야 환자도 잘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자고 해야 합니다.
환자가 혼자 식사, 화장실 등 움직일 수 있다면 오전, 오후 등에 면회를 오고 보호자는 집에서 있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4) 암 환자 전문 건강 식단 여부
-이건 정말 말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거 때문에 병원 옮기시는 분들도 꽤 봤어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자극적으로 나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 죽, 미음 등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곳이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일상식(?) 느낌으로 나왔던 곳은 좀 실망스러웠어요 그리고 식기류도 오래된 병원은 관리가 잘 안 되다 보니 병원비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곳도 있었고요... 물론 좋은 곳도 있었습니다!!!
암환자는 식사에 예민하고 특히 항암 시에는 잘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식단은 미리미리 확인하고 사진도 받아볼 수 있으면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암 전문 요양병원 병원비
보호자, 환자 모두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병원비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죠...
그전에는 몰랐는데 암전문요양병원은 서울, 전국에 생각보다 엄청 많이 있습니다.
암전문요양병원은 대부분 치료가 들어가야 입원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 암수술 전/후 케어를 위한 다양한 치료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비급여입니다. 이 치료들을 받지 않고 입원만 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입원이 불가합니다.
면역주사, 고주파치료 등 암전문요양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료인데요 도움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비급여로 건강보험 혜택이 안되다 보니 서울 중심 쪽은 병원비가 꽤 큽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찜나 한 달에 꽤 큰 금액이 청구됩니다.(월급 몇 번도 가능)
그러면 병원비 부담 때문에 입원을 못할까요? 이때 우리의 실손보험이 중요합니다.
3. 암 전문 요양병원 실비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실손보험은 1,2,3세대로 그 이상으로 나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번호가 적은 실손보험을 가지고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암 전문 요양병원 상담을 받으면 바로 실손보험 여부와 몇 세대인지 확인합니다. 세대에 따라 비급여 본인부담이 10%, 20% 이렇게 되는데 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까 10%가 꽤 큽니다. 병원비를 아낄 수 있거나 더 도움 되는 치료를 많이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 비급여 본인부담금은 10, 20%가 가장 흔합니다. 2021년에 가입하신 분들은 본인부담금이 30%까지 되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보험은 옛날에 든 게 보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장 정확한 금액은 상담을 해보면 크게 견적이 나오고 예상비용이 계산됩니다.. 저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보통 주말 오전에 상담이 되는 곳도 있고 번호를 남겨놓으면 전화도 오기 때문에 상담받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미리 사전에 확인 잘하시길 바랍니다.
4. 암 보험 잘 들어두기
아직도 암 걸리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암 보험 들어만놓았지 이렇게 청구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저도 이번에 암 보험 종류에 대해 많이 강제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암 진단비 보험, 암 보험, 생활비 주는 암 보험도 있더라고요
저도 병원에 있으면서 암 보험 다시 알아봤는데요 다이렉트 비갱신 암보험이 그나마 제일 낫은 것 같아서 하나 들었습니다... 사람일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드라고요 저렴한 암보험으로 들을까 하다가 가족력이 생겨서 적당한 걸로 그냥 들었습니다. 암 보험 여러개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보장 폭 넓은 걸로 하나만 들을 계획입니다.
서울삼성병원에도 보험비 청구하는 키오스크? 같은 것이 있는데 옆에 안내 도와주시는 분께도 여쭤봤는데 그게 더 좋다고 추천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 암 보험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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